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주택지표가 예상 밖으로 좋지 않게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나왔는데요, 연준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축소 계획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1포인트 하락한 9천707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포인트 내린 2천107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포인트 내리면서 1천50을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소프트웨어 업종만 소폭 상승한 반면 반도체 업종이 2.4% 가장 많이 떨어졌고,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텔레콤 등 나머지 업종들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모두 하락입니다. 증권 업종이 4%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철강과 항공, 은행 업종 등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판매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월가에서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밖으로 줄어든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는데요, 특히 건설주를 비롯해서 유통주와 금융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반면 고용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갔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자 수도 줄어들면서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금융시장이 개선됨에 따라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축소해나가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이러한 연준의 언급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에너지를 비롯한 상품주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은 상품시장 동향입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주택지표 악화로 수요 감소 전망이 나오면서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9달러 내리면서 배럴당 65.8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도 하락했는데요,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5.50달러 내리면서 998.9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30전 상승한 1천195원70전을 기록했고, 달러화는 뉴욕 증시 약세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12포인트 내린 2천163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