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홍렬이 MBC 일일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카메오로 출연, 오랜만에 코믹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홍렬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년~2002년 방송)에서 노구(신구 분)의 아들이자 노주현의 동생인 노홍렬 역으로 김병욱 PD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홍렬은 ‘지붕뚫고 하이킥’ 13회에서 정보석이란 이름이 지어지게 된 에피소드에 출연하게 된다.

평소 놀림을 많이 받아 어릴 때부터 ‘보석’이란 이름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정보석은 자신의 이름이 ‘보석’이 된 ‘불경스럽지만 엄청난 사연’을 전해 듣게 되는데...이홍렬은 바로 그 사연에 등장하는 ‘박사3’역. '매우 짧지만 의미있는' 대사를 소화한다.

이홍렬은 “옛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다. 워낙 서로 호흡이 잘 맞는 감독이고... ‘웬만해선~’팀들이 서로 친해서 가끔 만나서 어울린다. 김감독님도 보고 아버지(신구)랑 형님(노주현)이랑 술잔도 기울이고.(웃음)”라며 각별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분 작품 스타일이 굉장히 꼼꼼하고, 디테일 하나 사소한 행동 하나도 모두 이유가 있는 것들이다. 김PD에 대한 신뢰감이 있기 때문에 카메오가 아니라 대사없는 엑스트라였다해도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했을 것이다”라고 김PD와의 남다른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이홍렬의 열연은 23일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