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통신, 전자부품 업체 (주)우전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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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한단정보통신(대표이사 : 이용국)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우전을 흡수합병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전은 자체 금형제작과 플라스틱 사출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폰과 휴대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8년 매출 1,722억원, 세전이익 147억원을 올린 업체입니다.
올해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방산업과 수요처의 성장을 바탕으로 상반기에만 매출 1,483억원과 세전이익 22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단정보통신은 이번 합병추진의 배경을 방송통신 융합이라는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디지털 셋톱박스산업은 전통적 주력시장인 일반소비자시장 위축과 방송 사업자 직구매시장 확대, IPTV, DMB 등 다양한 방통융합 서비스 출현으로 급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으로 한단정보통신은 합병을 통해, 마케팅과 연구개발중심 구조에서 우전의 강점인 전문적인 제품 제조 역량을 활용한 생산 체제까지 일괄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또한 방송사 직구매시장에서의 시장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우전이 보유하고 있는 통신산업분야의 기술 노하우와 네트웍을 접목한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방송 및 통신시장과 더불어 방통융합 영역까지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미디어기기 전문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 후 상호 협력을 통한 시장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진행해 사업다각화, 시장지위 개선, 신규사업에의 공동진출 등의 가시적인 통합 효과를 실현할 경우 2011년 매출 5,000억원, 세전이익 550억원 대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습니다.
합병의 내용을 보면 우전 주식 1주당 한단정보통신의 주식 24.8389113주를 교환하는 방식이며 합병이 완료되면 한단정보통신의 총 주식수는 기존 10,925,000주에서 28,728,282주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합병 관련 주요 일정은 2009년 9월 22일 양사간 합병계약을 체결한 후 11월 4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주주총회에서 합병 계획이 승인될 경우 12월 7일 합병이 완료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