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엑스코에 따르면 19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는 18개 국가에서 302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인 600부스 규모로 지난해 대비 20%(51개) 증가했으며 해외업체 참가가 70%(42개) 이상 늘어나는 등 성황리에 마감됐다.
특히 17개국 1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전시회에 참가한 상당수 업체들이 바이어와 납품 상담 및 계약성사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직선운동 베어링분야 1위기업인 삼익THK와 LS메카피온, 공작기계업체 남선기공, 소프트웨어 업체인 월드캐드캠, 씰 생산업체 태화우레탄 등 다수 업체들이 굵직한 계약을 진행 중이며, 실제 납품계약까지 이뤄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공군군수단은 공군에서 운영중인 항공기 및 장비부품 중 국산화 개발대상 품목을 전시해 상당수 부품업체가 참여의사를 보였다.
특별관으로 참여한 구미성서미니클러스터관과 세라믹관, LED관에도 관련 업체들의 상담이 줄이어 지역 부품소재기업의 새로운 시장모색과 기술력을 확인받는 기회가 됐다.
엑스코가 직접 주관한 대구 부품소재기업 수출상담회에는 캐나다, 중국, 요르단 등 5개국 11개사의 바이어 13명이 참가해 36건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회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수 상담액이 1129억원, 내수계약 예상액이 33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0%와 15% 증가됐다.
수출상담액은 523만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수출계약 예상액은 138만달러로 전년 대비 10% 신장된 것으로 집계됐다.
김재효 엑스코 사장은 “신종플루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양대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됨으로써 2011년 엑스코 전시장 확장이 마무리되면 1000부스 이상의 대형 브랜드 전시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