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주식편입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면서 시장주도업종과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인 '동양프리스타일증권투자신탁1호'를 유망상품으로 추천했다. 이 펀드는 안정성과 고수익을 위해 주식시장의 흐름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대개 주식편입비중을 85~95% 사이에서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실제로는 조절하는 폭이 크지 않다"며 "동양프리스타일증권투자신탁1호는 이 구간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주식편입비중을 크게 높이고,지수가 과열됐다고 판단될 때는 적극적으로 차익을 실현해 고수익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이 펀드는 최근 6개월 수익률(9월14일 기준)이 51.5%에 달해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5.26%)을 6%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펀드의 운용은 동양투신운용이 맡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펀드운용자들이 매월 15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하고,국내외 경제상황,정부 정책,업종별 업황변화 등을 조사해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성장성 및 안정성이 우수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만큼 장기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양투신운용은 펀드의 팀운용을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이 펀드의 경우 '프리스타일'이란 이름에 걸맞게 펀드매니저의 재량권을 살려주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 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투자기간에 관계없이 환매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수수료 걱정없이 자유롭게 환매할 수 있다.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펀드가 가입 90일 이내 환매할 경우 발생한 수익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물리는 것과 대조적이다. 2002년 1월11일 이 펀드가 설정될 때는 환매수수료가 없는 펀드를 만들 수 있었다. 동양프리스타일증권투자신탁1호는 선취수수료도 없다. 다만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등을 합쳐 총 연 2.05%를 받는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지수상승으로 투자종목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투자자들과 단기자금을 굴리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적립식장기주식형으로 투자할 경우 펀드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