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4일 삼부토건에 대해 실적개선과 자회사의 순자산 가치를 감안할 때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 유지.

이 증권사 조주형 연구원은 "삼부토건은 수주의 양적 증가와 질적 개선으로 실적호전이 임박했다"며 "자회사의 순자산 가치가 저평가 상태"라며 중소형 건설종목에서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삼부토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2.5%, 21.0% 증가한 2147억원, 67억원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실적개선의 원인인 외형 성장은 매출액의 2.5배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회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남우관광 등 주요 자회사의 순자산 가치(토지는 공시지가 기준)가 4770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이다. 그러나 지난 11일 삼부토건의 종가는 시가총액 1890억원으로 영업관련 사업가치(1912억원)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