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인천본부세관은 중국산 냉동밴댕이 103t톤(약 5억원 상당)을 부정 수입한 A씨(남，34세) 등 5명을 관세법(부정수입죄)등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추가 여죄를 조사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 등은 2005년 3월부터 금년 1월까지 4회에 걸쳐 중국산 냉동 밴댕이 80t(시가 약 3억2000만원 상당)을 수입,식중독균 등의 검사를 하지 않은 구이용으로 수입한 후 횟감용으로 판매한 혐의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금년 1월 중국산 냉동밴댕이 24t(약 1억5000만원상당)을 횟감용으로 수입수산물 검사를 신청해 부적합판정(식중독균 2종 검출)을 받았다.이후 말레이시아로 반송해 원산지를 바꾼뒤 구이용으로 재반입해 횟감용으로 판매했다.

냉동 밴댕이를 수입할 경우 수산물검사시 구이용은 납，수은 등의 함유 여부만을 검사하지만 횟감용은 살모넬라，장염 비브리오 등 식중독균의 함유여부도 정밀 검사받아야한다.

인천세관은 지난 3년간 중국산 냉동밴댕이가 총 448t(약 18억 상당) 수입된 것을 확인，같은 방법으로 수산물검사를 받아 횟감으로 판매한 것이 상당 부분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