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본격 진출한다.

미래에셋은 10일 2만5000위안(한화 약 46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화신미래기금관리회사(华宸未来基金管理有限公司, MiraeAsset Huachen Fund Management Co., Ltd)'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이와 관련된 계약을 9월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기 전까지는 중국 현지 자산운용사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중국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은 적은 많지만, 현지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은 아시아계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세번째로 진출하게 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중국시장에 대한 한국 금융을 수출하게 됐다"며 "중국, 홍콩, 인도, 브라질, 영국, 미국 등 해외현지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은 금융자산 중 50%를 저축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국 A주에 의존하는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해외투자펀드를 소개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