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9일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중국만이 소폭 상승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4.75포인트(0.33%) 내린 10358.48로 오전장을 마감해 사흘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장에 투자심리를 자극할 재료가 적어 매매를 보류하는 투자자가 많다"며 "달러 대비 엔화 가격 강세로 수출주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술주인 캐논이 2.5%, 자동차주인 도요타가 1.3% 내렸다.

JP모건이 미쓰비시UFJ와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면서 은행주가 하락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쓰비시UFJ가 2.0%,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이 1.6% 하락했다.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주는 강세다. 일본 최대 무역상사 미쓰비시가 1.4%, 정유업체인 인팩스홀딩스가 3% 이상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32분 현재 0.20% 내린 7299.43으로 9거래일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47% 하락한 20971.23으로 닷새만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3% 오른 2937.22를 7거래일째 강세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49% 내린 1611.70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