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문 블로그'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최고 인기 스타는 누구일까?

9일 리서치 전문업체 Metrix에 따르면 지난달 트위터와 미투데이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국내 유명인사는 각각 김연아 선수와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최고스타'에 오른 김연아 선수의 트위터의 지난달 네티즌 방문횟수는 26만번에 달했고, 페이지뷰는 299만건을 기록했다.

김 선수의 뒤를 이어 그룹 2PM의 김준수, 김준호는 나란히 10만3000번의 방문 횟수를 기록했다. 페이지뷰는 김준수가 8만건 가량 앞섰다. 4, 5위는 탤런트 서영과 그룹 원더걸스 예은이 올랐다.

지드래곤은 방문 횟수 193만번, 페이지뷰 1112만5000건을 기록해 '미투데이 최고스타'에 올랐다. 지드래곤은 자신의 솔로 앨범을 미투데이에 먼저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스타로 유명하다.

'미투데이 스타' 5위권에는 그룹 2NE1의 멤버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가 각각 2, 4, 5위에 올랐으며 아이돌 그룹을 뚫고 이지윤 KBS N 아나운서 3위에 올랐다.

트위터와 미투데이는 모두 국내외 유명인사들이 이용한다고 알려지면서 해당 사이트의 방문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메트릭스가 조사한 지난달 미투데이와 트위터 순방문자 수(한 네티즌이 여러 번 방문했어도 1회로 집계)는 각각 314만명, 101만명이다. 이는 6개월 전보다 각각 1939%, 1441% 가량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미투데이의 경우 네이버 초기 화면에 주소(URL)가 띄워지고 연예인 마케팅에 주력하면서 한 달 사이 3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7월 미투데이 방문자 수는 78만8000명에 불과했다.

박수만 미투데이 대표는 지난달 7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지난 2년간 미투데이에 가입한 수보다 이날 하루 가입한 수가 더 많다니 허무하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 날은 지드래곤이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미투데이에 올려 검색 포털사이트 1위를 기록한 날이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