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발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현대기아차그룹이 채용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얼마나 뽑게 되죠? 네 현대기아차그룹이 하반기에 3천3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키로 했습니다. 하반기에 2천500명을 채용하려던 계획에서 800명을 늘린 것인데요. 현대기아차그룹은 올 상반기 1500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모두 4천800명을 채용하게 됩니다. 현대차는 지난 7일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가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해외 국내영업 및 서비스 등 전분야에서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원서는 오는 23일까지 현대차 인터넷 홍보 홈페이지(www.pr.hyundai.com)에 접수하면 됩니다. 지원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인적성검사(HKAT), 3차 면접전형, 4차 신체검사로 진행됩니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중 홈페이지 게시나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지될 예정입니다. 기아차도 오는 14일부터 기아차 인터넷 채용 사이트 (http://recruit.kia.co.kr)를 통해 각 분야별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할 계획입니다. 현대기아차그룹처럼 LG그룹도 하반기에 채용인력을 대폭 늘린다면서요? 네, LG그룹도 올 하반기에 대졸 신규인력 2천600명과 기능직 신규인력 1천600명 등 모두 4천200명을 채용합니다. LG그룹의 올해 대졸 신입 채용은 연초 목표 4천명보다 1천200명이 늘어난 5천200명, 기능직은 2천명보다 2천400명이 늘어난 4천400명을 채용하게 됩니다. 신규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은 LG전자의 연구개발과 LG디스플레이 파주 8세대 라인, LG이노텍 LED, LG화학 전지 등에서의 투자확대로 인해 인력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올 하반기 채용에서 LG는 대졸 신규인력의 경우 R&D 및 마케팅 분야를 중점적으로 채용하고, 기능직 신규인력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의 생산라인 근무자를 주로 뽑을 계획입니다. 그렇다면 전자나 화학쪽 인력 충원이 많겠군요? 네 전자와 화학쪽 인력 충원이 가장 많습니다. 사업부문별 하반기 채용인원을 보면 전자부문 3천600명(대졸 2천200명)으로 가장 많고요. 화학부문 300명(대졸 100명),통신서비스 부문 300명(대졸 300명) 등입니다. LG그룹은 우수인력 채용을 위해 9월 첫째 주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 CNS 등 계열사별로 순차적인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은행권도 하반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죠?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신규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하반기 중으로 5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입니다. 이번 채용에서는 일반정규직 300명과 사무 계약직 200명을 뽑습니다. 일반직 300명 입사 지원은 홈페이지(www.kbstar.com)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입니다. 학력이니 연령, 전공 제한은 없습니다. 온라인 창구 텔러 사무직 200명 채용은 오는 12월 초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도 하반기 4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서는 오는 21일까지 인터넷(shinhanbank.incruit.com)을 통해 접수하면 됩니다. 지원자격은 학사 학위자(2010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및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로서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제한됩니다. 연령이나 전공 제한은 없습니다. 이밖에 SC제일은행과 우리은행에 채용을 진행하고요. 지방은행인 광주은행 경남은행도 하반기 채용에 나섰습니다. 마지막 소식이죠. 오늘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이 열렸죠?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갖고, 직업능력개발에 기여한 유공자 118명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최고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생산기계 명장 정희태씨가, 동탑산업훈장은 최수명 경북직업전문학교장이, 철탑산업훈장은 최팔식 신라공업 대표와 포스코 이성호씨가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날로 심화하는 글로벌 경쟁에서 평생직업능력개발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수요자중심의 직업능력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동부는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여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직업능력개발 관련 행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