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株들 '미래엔 형주' 꿈 키운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차전지·LED·스마트그리드 관련주 연일 신고가
2차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동력 관련주가 강세를 지속하며 주목받고 있다. 증시가 1600선을 뚫은 뒤 '게걸음 장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신성장 동력주들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코스닥시장 중소형주가 대부분인 이 종목 가운데 '미래의 대형주'가 속출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테마주 성격이 짙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경우가 많겠지만 수년간은 신성장동력이 증시의 화두 중 하나가 될 것이란 점을 감안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과 루멘스(LED) 삼화콘덴서(스마트그리드) 등 신성장동력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ED 관련 대형주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2차전지 중소형주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넥스콘테크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달 들어 48.26% 급등했다. 파워로직스도 16.81% 뛰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성장동력 가운데 전기자동차와 관련된 2차전지 부문이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 증시에서 첫손에 꼽을 만한 테마"라고 말했다.
LED는 중소형 유망주의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등이 일찌감치 LED 유망종목으로 지목됐고,여기에 LED 관련 장비부품주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를 만들던 프로텍은 올 2분기부터 LED 장비를 생산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가 커져 이달 들어 93.23% 급등했다. 새내기주 에이테크솔루션은 LED 리드프레임 등 부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으로 연일 강세다.
대체에너지 부문에선 수소에너지 관련 종목인 이엠코리아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서희건설 등이 주목받고 있다. 흥국증권은 나노기술(네패스 탑엔지니어링 대진공업) 스마트그리드(삼화콘덴서 일진전기) U-헬스케어(휴비츠) 등도 관심대상으로 제시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블루칩에 가격 부담을 느낀 외국인과 기관도 신성장동력 관련 중소형주에 관심을 키우고 있다"며 "내년에 글로벌 경기가 정책효과의 약화,높은 실업률,부진한 소비 등으로 답답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이 그런 상황을 타개하는 대안이 될 것이란 판단도 이 같은 관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신성장동력 기업들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적어도 2004~2007년 조선 철강 기계 등 중국 관련주만큼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넥스콘테크 파워로직스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과 루멘스(LED) 삼화콘덴서(스마트그리드) 등 신성장동력주들이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ED 관련 대형주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ADVERTISEMENT
LED는 중소형 유망주의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루멘스 등이 일찌감치 LED 유망종목으로 지목됐고,여기에 LED 관련 장비부품주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반도체 장비를 만들던 프로텍은 올 2분기부터 LED 장비를 생산하면서 실적개선 기대가 커져 이달 들어 93.23% 급등했다. 새내기주 에이테크솔루션은 LED 리드프레임 등 부품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으로 연일 강세다.
대체에너지 부문에선 수소에너지 관련 종목인 이엠코리아와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서희건설 등이 주목받고 있다. 흥국증권은 나노기술(네패스 탑엔지니어링 대진공업) 스마트그리드(삼화콘덴서 일진전기) U-헬스케어(휴비츠) 등도 관심대상으로 제시했다.
ADVERTISEMENT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