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산업연관표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산업이 무역수지 흑자에 기여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CTB 지수가 미국과 영국이 지난 2007년 각각 0.025와 0.058로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0.002에서 -0.022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에서 순수출 여부를 보여주는 무역특화지수(TSI)도 지난 2000년 -0.04에서 2007년 -0.13으로 떨어져 이 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인 미국과 영국, 일본과 대조적이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경제 성장을 지속하고 고용을 창출하려면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특히 다른 산업과의 연관성이 큰 생산자서비스 분야를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