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작업이 이번주 매각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본격화됩니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지난주 인수합병방식과 절차 등 M&A 진행을 위한 안건을 운영위원회에 부의한 결과 100%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산업은행은 이번주 중 매각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투자자 모집에 나서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매각안내문은 하이닉스의 자산과 매각규모 등을 고려해 재무역량과 인수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되는 공정관리위원회 지정 29개 기업집단(2009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속하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대표기업과 2007년과 2008년 모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포함됐던 14개 기업집단(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표기업 등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주주단과 매각주간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군을 대상으로 예비입찰 자격을 부여하는 등 예비입찰과 본 입찰 등을 거쳐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M&A 작업이 원만하게 이뤄진다면 재무능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실질적인 대주주를 맞이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