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만족대상] 3.3㎢ 규모 첨단산업단지 조성…서남권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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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축산물부문 정읍시
전라북도 정읍시(시장 강광)는 자연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 서남권 중심도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2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안전성 평가연구소 정읍분소 등 3대 국책연구기관 인근에 3.3㎢(100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의 46%는 산업용지로 분양되고,나머지에는 연구원 · 기업체 직원들을 위한 아파트와 개인주택 등 주거단지와 공공시설 · 녹지공간 ·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첨단과학산업단지는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KTX가 다니는 정읍역도 인근에 있다. 국도1호선 대체도로와 708번 지방도로 등도 개설됐거나 확장되고 있다.
정읍시는 한국토지공사와 계약을 맺고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우선 1단계 0.9㎢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방사선융합기술(RFT)과 연관성이 있는 기관 및 연구소,업체를 집적화하는 '방사선 융합기술밸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미 종근당건강,아가방 등 기업과 입주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국내 굴지의 50여개 기업들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이 정읍시의 설명이다. 또 2단계로 2.4㎢를 추가 조성해 100여개의 기업을 유치,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2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일으킨다는 목표다.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인근 3대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국책연구기관은 우주식품 4종(김치,라면,수정과,생식바)과 우주선 탑재 돌연변이 화훼류(난) 및 무궁화신품종,벼 신품종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정읍시는 이들 연구기관이 연구성과물들을 기업체에 이전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실용화센터를 건축해 기술이전교육을 실시하고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들이 생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대 사업으로 내장산관광테마파크 조성사업과 내장산리조트사업이 꼽힌다. 사업비 525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내장저수지 아래 52만㎡에 조성되는 내장산관광테마파크에는 문화광장과 워터파크,박물관,농경문화체험관 등 공공시설과 유스호스텔,먹거리센터,화훼테마파크 등 민자시설이 들어선다. 내장산리조트는 2010년까지 총 25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곳은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아쿠아시설뿐 아니라 관광호텔,빌라,콘도,펜션 등의 숙박시설을 갖추게 된다.
정읍시는 또 서남권 경마공원 유치,국립청소년 수련원 유치,내장산국립공원 구역 조정,고속철도 정읍역세권 개발,내장산 관광특구 활성화사업,미래방사선 핵심기술 거점화 등 6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