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24분 현재 LIG손해보험은 전날보다 1.32%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IG손해보험이 '절대 저평가 상태'라는 점에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성용훈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2일 종가기준으로 LIG손해보험이 P/EV(주가대비 내재가치)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삼성화재의 P/EV가 1.6배인 점에 미뤄 시장지배력 및 안정성 등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절반 수준의 P/EV 배수는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P/EV가 동부화재(1.1배), 현대해상(1.0배) 등 다른 2위권사보다도 낮은 수준임을 고려하면 LIG손해보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성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이병건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도 "LIG손해보험 주가가 EV(내재가치) 기준으로 분명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며 "저가 매력만으로도 투자가 여전히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