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이달 들어 할인폭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잇따른 신차 출시로 고조된 분위기를 판매량 확대로 연결시키겠다는 포석에서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중 아반떼와 i30,30cw를 구입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기본적으로 50만원의 현금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할인폭은 전달(30만원)보다 20만원씩 확대됐다. NF쏘나타 할인폭은 100만원,그랜저 할인폭은 90만원에 달한다.

기아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전달(100만원)보다 50만원 늘어난 150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로체 이노베이션 할인폭은 120만원이다.

GM대우자동차는 토스카 윈스톰 등을 구입할 때 선수금 10만원만 내면 차를 인도해주는 판매조건을 내걸었다. 할부구입 후 첫 1년간 연 5%,추후 24~36개월간 연 8.75~8.9%의 금리를 적용한다. 베리타스를 구입하면 300만원을 현금 지원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및 SM7을 사는 소비자에게 연 3.9%의 저리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금리를 전달(연 4.9%)보다 1%포인트 낮췄다. 최장 36개월까지 무이자가 가능한 '마이 웨이' 판매조건을 추가했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자사의 경유 모델(HDi)을 구입하는 소비자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골프멤버십 카드를 준다. 충북 충주 대영베이스CC에서 5년간 사용할 수 있는 무기명 선불식 카드로,주중 기준 60회 이상 이용할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