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T벤처 펀드인 '진대제 펀드(스카이레이크 글로벌 인큐베스트 제4호)'가 출범합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대표 김형기)는 미국 시스코(회장 존 챔버스)사 와 공동으로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대표 진대제)를 운용사로 한 '스카이레이크 글로벌 인큐베스트 제4호(SGI4)’를 결성하고, 2일 금융위원회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카이레이크는 한국모태펀드(운용사 한국벤처투자)와 국민연금, 동양생명, 미국 시스코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는 이 펀드를 통해 IT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중소우량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스카이레이크의 진대제 대표는 “한국모태펀드가 이번 펀드의 1차 마감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며 "투자자와 피투자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좋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펀드의 1차 마감액은 1천억원(8천만달러) 규모로 존속기간은 8년입니다. IT 벤처 펀드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한국모태펀드가 출자한 펀드로는 가장 큰 액수로 국내 IT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대제 펀드' 출범은 글로벌 IT기업인 미국 시스코사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큽니다. 시스코의 힐튼 로만스키 부사장은 “시스코의 이번 펀드 투자는 한국 시장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건실한 한국의 벤처캐피탈과 기관투자자들의 참여가 이번 펀드의 결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토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