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NOMU)족과 루비(RUBY)족을 위한 VVIP폰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골드와 블랙 색상에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VVIP폰(SCH-W910)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가격은 50만원대다.

이 제품이 타깃으로 삼은 'NOMU(No More Uncle)족'은 경제력을 갖고 있으며 최신 트렌드와 스타일을 갖춘 40~50대를 뜻한다. 또 'RUBY'족은 더 활력있는 삶을 추구하고(Refresh), 평범함을 거부하며(Uncommon), 아름답고(Beautiful), 젊게 사는(Youthful) 부류를 의미한다.

VVIP폰은 고급스러운 색상과 함께 사회적 네트워킹을 중시하는 이들의 특성에 맞춰 누구에게 자주 연락하는 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최대 2만5000개의 전화번호를 저장할 수 있다.

또 웰빙 음악, 건강정보 메모, 긴급호출, 등산메모 등 기능도 갖췄다.

2.6인치 WQVGA(400X240픽셀) 아몰레드를 채용해 '보는 기능'을 강조했으며, 알람과 단축번호, FM라디오 등 메뉴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0만 화소 카메라, GPS, 외장메모리 슬롯 등 기능도 포함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에 맞춰 세분화한 다양한 제품으로 아몰레드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들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뛰어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보는 휴대폰 시대'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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