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건설부문 수주액이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 등에 힘입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의 ‘2009년 7월 인천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인천시 건설 수주액은 총 1조3173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3670억원보다 258.5%나 증가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송도국제도시 내 사무실 및 도로건설, 인천도시철도공사 수주 증가로 작년 7월(1015억원)대비 318.9%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은 신규주택 및 재개발, 인천대 송도캠퍼스 신축공사 수주 등으로 230.9% 늘었다.
 
 이처럼 경제자유구역 조성공사와 도시재개발 사업 등에 따라 인천시 건설 수주액은 전국(5조5269억원) 대비 23.8%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 4월까지 천억원대에 불과했던 인천시 건설 수주액이 지난 5월부터 조 단위로 급상승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등의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건설경기는 앞으로도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