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가 지역 중기업체 수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위해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사업, 해외전문 전시박람회지원, 울산시 100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사업, 울산시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울산수출중소기업협의회 구성 등 올 1월부터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조영규 울산본부장은 “울산은 대기업의 수출 비중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반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극히 미미하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대외 수출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사화 해외수출마케팅 업무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중진공은 또 중동과 아시아대양주, 유럽지역에 총 5회에 걸쳐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금융과 컨설팅 지원도 해주고 있다.

울산시와 100개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도 본격 추진중이다. 우선 올해 10개 업체를 시범업체로 선정해 해외바이어 초청지원, 심층시장조사 등을 위해 1000만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13일 울산에서 열리는 ‘Ulsan Export Plaza 2009’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등 해외 10개국 바이어 40여명을 초빙해 100개사 정도의 지역 중소기업과 1:1 무역상담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