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새내기' 동국S&C가 장중 공모가를 회복하는 등 상장 둘째날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동국S&C는 전날보다 1190원(12.01%)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색성장 바람을 타고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으며 전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풍력발전용 윈드타워 전문기업 동국S&C는 그러나 상장 첫 날 예상과 달리 부진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1000원보다 크게 낮은 9900원에 형성돼 결국 9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투자자들이 335만여주의 물량을 쏟아냈고, 외국인도 100만주 가까이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동국S&C의 성장성은 상장 이전부터 높게 평가됐다. 미국,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럽 등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북미시장에 선전하고 있는 게 긍정적이란 진단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동국S&C가 올해 매출 2943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매출액 4004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