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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로 골치아픈 인도 타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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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인도 타타자동차가 지난해 인수한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부진으로 막대한 분기손실을 내는 등 속앓이를 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타타자동차가 올 1분기(2009년 4∼6월)에 32억9000만루피(약 67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같은기간 72억루피의 순익과 비교하면 실적이 수직낙하한 것이다.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데다 지난해 거액을 주고 인수한 재규어·랜드로버 브랜드의 판매가 급감했기 때문이다.1분기 재규어·랜드로버 차량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2% 급감했다.여기에 막대한 투자비까지 겹쳐 분기손실액이 87억3000만루피에 달했다.재규어·랜드로버를 제외할 경우 50억루피 가량의 순익을 냈을 타타는 순식간에 적자회사가 됐다.이에 따라 타타는 1억파운드(1억6300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확충키로 했다.

    타타는 지난해 포드로부터 23억달러에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인수했다.인수 이후 3개의 공장을 가동하고 1만4500명의 직원을 고용하는데 10억파운드를 투입했다.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쳐 판매가 급감하자 현재는 2200명을 해고하고 비용절감책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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