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2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한국 씨티은행은 올해 안에 본인가를 받아 지주사 전환을 마칠 계획이다.

한국씨티금융지주(가칭)는 한국씨티은행을 비롯해 여신전문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보험 카드 대출 등 금융상품 전문판매회사인 씨티금융판매서비스,신용정보회사인 씨티크레딧서비스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올해 12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씨티은행이 지주사 설립에 성공하면 국내 주요은행 중 국책은행들과 외환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주사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미국 본사로부터 출자받을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필요한 자금을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