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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억 무슬림, 휴대전화로 '코란' 읽는다…LG전자, '메카폰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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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12억 무슬림을 위한 특화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슬람 문화에 특화시킨 휴대전화 '메카폰2' 2종을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메카폰2'는 방위 표시와 나침반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114장으로 구성된 이슬람 경전 '코란'을 음성과 문자로 제공하고 있다.

    하루 5번 기도할 시간을 알려주고, 기도 중 전화가 울릴 경우 수신 거절과 함께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준다. 이슬람 고유의 달력을 내장, 이슬람 종교 관련 행사 일정도 알려준다.

    회사 측은 하루 5번 메카 방향으로 기도하고, 항상 코란을 읽고 들을 정도로 종교와 밀접한 일상을 살고 있는 무슬림(이슬람교도)들의 생활에 기반해 제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메카폰2-LG-KP500N' 제품은 국내 보급형 풀터치폰인 '쿠키폰'을 현지화한 제품이다. 11.9㎜ 두께에 300만 화소 카메라와 가속도 센서, 위젯 아이콘을 탑재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을 갖췄다.

    또 다른 제품인 'LG-GD335'는 200만 화소 카메라를 갖춘 슬라이드폰으로 내장 메모리 1기가바이트(GB),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김기완 LG전자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부사장은 "'메카폰2'는 무슬림 고객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기술 혁신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지역 특화 제품을 선보여 세계 각국으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04년 7월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의 방향을 가리키는 나침반 기능을 갖춘 휴대전화인 '메카폰'을 선보여 무슬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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