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의무화되는 국제회계기준(IFRS) 전문가 자격 인증 제도가 도입돼 내년 1월 첫 시험을 치른다.

한국CFO협회는 'IFRS 관리사'(CIM:Certified IFRS Manager) 시험을 내년부터 실시키로 하고 27일 한국경제신문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CFO협회는 시험인증기관으로서 문제를 출제하고 자격인증을 부여한다. 한경은 전국에서 치러지는 시험을 주관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게 된다.

첫 시험은 내년 1월16일에 실시된다. 시험은 객관식 70문항을 120분 동안 풀게 되며 70점 이상이면 합격된다.


김상훈 CFO협회장(전 국민은행장)은 "IFRS를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에 자격인증제도를 도입했다"며 "한경과 함께 노력해 IFRS 관리사 시험을 권위있는 회계자격증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내 상장사와 금융회사들은 새로운 국제회계 기준인 IFRS를 2011년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지만, 공신력있는 교육기관과 자격인증제도가 없어 기업들이 전문 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