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이 신종플루 백신공장을 조기착공한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25일 독일 전문가 3명은 백신설비 및 공장 디자인 등에 대한 최종 브리핑을 마쳤다. 독일전문가들은 부지의 적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 공장 예정지를 방문했다.

최종적으로 모든 여건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일양약품은 최종 부지를 선정해 조만간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일양약품은 기존 1000만 도즈 생산라인 설계에서 5000만 내지 최대 6000만 도스의 백신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3000만 명의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 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신종플루 백신이 일양약품에 의해 본격적으로 생산작업에 착수되는 것"이라며 "국내 공급 뿐만 아니라 신종플루 백신의 공급이 원활치 않은 해외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