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600을 돌파했다.

중국 증시의 급락이 어느 정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부각된 결과로 판단된다. 특히 이대로 중국 증시의 조정이 일단락될 경우, 한국 증시는 긍정적인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24일 오후 3시47분 현재(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96.75로 35.98포인트 1.21% 상승하고 있다. 중국이 유동성 조절에 대한 노력을 지속한다고 해도, 현재 경기 회복세를 저해하면서까지 출구전략을 시행할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경기 및 주식시장의 선행성을 감안할 때 중국 증시 조정이 완화된 점은 한국 증시에 호재다.

업종별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에 동행하는 금융업종과 상품관련주가 유망하다. 특히 은행업의 경우 경기가 회복될수록 가계와 기업들의 부실이 개선되면서 순이자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반기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원자재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소재, 에너지 등 상품관련주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