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장사 실적 본격공개…3000선 공방 치열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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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증시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이 붕괴되며 2700선까지 급락했다가 주 후반 3일 연속 반등했다. 이번 주 관심은 기술적 등락을 거듭한 상하이종합지수가 어느 선에서 수렴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특히 이번 주엔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표된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이 끝난 다음엔 중국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돼 12개월 안에 4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면은 기술적 조정일 뿐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락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은 추가 반등 시기를 다소 늦출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와 주식물량 증가로 인한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지수 3000선을 지지선으로 회복한다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부에서 완만한 통화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결국 유동성 축소의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인 만큼 유동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또 은행들이 부실대출 증가와 정부의 대손충당금 확대요구 등으로 인해 대규모 증자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신규 물량에 대한 압박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 30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종목별로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물류 · 유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특히 이번 주엔 상장기업들의 상반기 이익이 본격적으로 발표된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모건스탠리는 이번 조정이 끝난 다음엔 중국 증시가 완만한 상승세로 전환돼 12개월 안에 4000선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면은 기술적 조정일 뿐 증시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단기 급등락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은 추가 반등 시기를 다소 늦출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동성 축소에 대한 우려와 주식물량 증가로 인한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지수 3000선을 지지선으로 회복한다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부에서 완만한 통화정책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결국 유동성 축소의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인 만큼 유동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또 은행들이 부실대출 증가와 정부의 대손충당금 확대요구 등으로 인해 대규모 증자에 나설 움직임이어서 신규 물량에 대한 압박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 3000선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종목별로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른 물류 · 유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모건스탠리는 지적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