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통일장관, 22일 북한 조문단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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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조문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김기남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북측 고위당국자와 22일 10시 면담을 갖는다.
북측이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 석방에 이어 '12 · 1 조치(육로통행 제한)' 해제 등 잇달아 대남 화해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고위당국자들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회동함에 따라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밤 "현 장관과 북측 인사들이 22일 회동을 갖기로 하고 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6 · 15 공동선언' 이행 문제,향후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 방안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에 나포된 '800연안호' 선원의 조기 송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께 평양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6명의 북한 조문단은 국회의사당 앞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전달했다. 김기남 비서는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배석한 홍양호 통일부 차관에게 "다 만나겠다,만나서 이야기하자"라고 당국자 간 면담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홍 차관은 북측 조문단과 22일 당국자 간 만남을 갖기로 하고 실무협상을 벌였다.
장진모/김유미 기자 jang@hankyung.com
북측이 개성공단 억류 근로자 석방에 이어 '12 · 1 조치(육로통행 제한)' 해제 등 잇달아 대남 화해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 고위당국자들이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회동함에 따라 남북 관계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밤 "현 장관과 북측 인사들이 22일 회동을 갖기로 하고 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6 · 15 공동선언' 이행 문제,향후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 방안 등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에 나포된 '800연안호' 선원의 조기 송환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2시께 평양을 출발해 서해직항로를 통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6명의 북한 조문단은 국회의사당 앞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조화를 전달했다. 김기남 비서는 이희호 여사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배석한 홍양호 통일부 차관에게 "다 만나겠다,만나서 이야기하자"라고 당국자 간 면담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홍 차관은 북측 조문단과 22일 당국자 간 만남을 갖기로 하고 실무협상을 벌였다.
장진모/김유미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