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총리도 도쿄서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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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총리는 이날 저녁 승용차 편으로 대사관을 방문, 방명록에 '일본국 내각총리대신 아소 다로(日本國內閣總理大臣麻生太郞)'라고 서명한 뒤 분향소로 옮겨 김 전 대통령의 영전에 헌화하고 명복을 빌었다.
그는 분향소를 지키고 있던 권철현(權哲賢) 주일대사에게 다가가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위로한 뒤 자리를 떴다.
아소 총리는 지난 18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진심으로 애도하며, 김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존경심을 표한다"며 "김 전 대통령과 일본 정계 지도자들이 합심해 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 개최를 포함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내용의 애도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앞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총리도 지난 18일 주일대사관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았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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