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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학 앞둔 초ㆍ중ㆍ고교 신종플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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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주 영어마을 휴장… 수원ㆍ전주선 방학 연장ㆍ휴교
    복지부, 항바이러스제 비축량 최대 두배 늘리기로


    신종플루 신규 감염환자가 20일 하루 동안에만 97명에 이르는 등 사태가 악화되면서 개학을 앞둔 초 · 중 · 고교 등 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학생 중 확진환자가 발생한 학교는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즉각 휴교조치를 취했고,경기 파주영어마을도 교사 감염이 확인되자 휴관에 들어갔다. 또 개학을 앞두고 해외에서 언어연수를 한 학생들이 잇따라 귀국할 시점이어서 자칫 개학연기 대란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

    ◆학생 감염 증가

    전북 전주의 A여고에서 확진환자 1명과 의심환자 10명이 발생했다. 이 학교는 2학년 B학생(17)이 전날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되고,같은반 10명도 감기 등 유사증상을 보여 곧바로 22일까지 임시휴교 조치를 내렸다. B학생은 방학을 맞아 이달 중순 다른 지역에서 친구 등을 만난 뒤 개학(17일) 후인 18일부터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고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였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도 28일까지 장기 휴관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연수 중인 교사 6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입소자 전원을 퇴소시켰다. 이들은 지난 7일 함께 저녁을 먹고 주말을 이용해 집에 다녀온 뒤 한꺼번에 증세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캠프는 또 원어민 강사 100명 등 전 직원 250여명에 대해 아침 저녁으로 두 차례 체온을 측정하며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수원에 있는 수일고등학교는 신종플루 확산으로 당초 21일로 예정했던 2학기 개학일을 27일로 일주일 가까이 연기했다.

    충북교육청은 신종플루 집단발병시 휴교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방학 전 초 · 중 · 고교별로 매일 자체 실시한 발열감시 활동을 재개하는 한편 결석 학생 유무 등을 확인해 매일 오후 6시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토록 했다. 이와 함께 개학 전 '신종플루 위험국가'에 다녀온 교직원과 학생은 입국일로부터 7일이 지나지 않았으면 학교에 신고하고,학교장은 이들의 증상을 확인한 뒤 등교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백신 비축량 2배로 늘리기로

    보건복지부는 가을철 신종플루 대유행에 대비해 현재 인구의 11%(약 531만명) 분량인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을 최대 두 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 제약사인 SK케미칼이 인도 기업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을 추진 중이다.

    한편 예방 백신 접종은 오는 11월부터 우선 순위에 따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전 인구의 27%에게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인 및 방역요원 100만명,아동 · 임신부 · 노인 등 취약계층 420만명,초 · 중 · 고생 750만명,군인 66만명 등 총 1336만명이다. 이날 신종플루 신규 감염자는 대전의 10대 학생 등 97명으로 총 환자수는 24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중 573명이 현재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경봉/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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