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김 전 대통령 서거.. 전세계 지도자 '깊은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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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실적 호재' 상승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으로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2포인트 상승한 9천217에 마감됐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포인트 오른 989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전날 급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홈디포와 타겟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데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 김 전 대통령 서거.. 전세계 지도자 애도 물결
전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김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위해 일생을 바친 위대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역동적인 민주주의 체계를 세우는 데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김 전 대통령의 공로는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아소 다로 일본 총리,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도 김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나타냈습니다.
* IMF "세계경제 회복 시작"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에서 벗어나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그러나 "경제위기의 상처가 깊어 소비자와 기업들에 상당기간 영향을 줄 것이며, 위기발생 전보다는 잠재 생산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의 70%와 국제경제 수요에서도 큰 몫을 차지하는 미국의 가계소비가 위기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미국인들이 과거와 같은 소비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시아 신흥시장국가, 특히 중국이 세계 경제수요를 진작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오바마-클린턴, 백악관서 방북결과 논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보고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회동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측은 이번 회동이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 결정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대면 보고는 1시간 정도 이뤄질 예정이며, 클린턴 전 대통령은 3시간에 걸친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동 내용과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조정관은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허락한 것은 국제사회 제재가 북한의 행동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