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 하루만에 1240원대 중반으로 밀려 내려왔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6원 하락한 124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증시가 3대 지수 모두 2% 이상 급락하는 등 조정 분위기가 국내로 이어지면서 전날보다 8.1원 오른 126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장중 코스피 지수가 상승 반전하고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공급되면서 하락반전했다. 1250원대 중반 보합권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코스피 상승에 방향을 아래쪽으로 틀고 약보합권서 오르내렸다.

오후 들어 환율은 오전 장과 마찬가지로 코스피 지수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코스피가 장중 반등과 반락을 거듭하며 힘겨운 막판 상승에 나서면서 환율은 1250원선을 하향 돌파, 124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8p 상승한 1550.24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6.30p 하락한 511.53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1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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