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상반기 매출액은 소폭 늘었지만 영입이익이나 순익은 크게 줄어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반기보고서 제출대상 12월결산 상장법인 629개 업체 중 비교 가능한 569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상반기 실적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418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3%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19조8천억원과 16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3%와 41.77% 감소했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 2분기 매출액은 214조6천억원으로 1분기보다 5.05%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익의 경우 104.78%와 746.26%씩 급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환율상승 등으로 인해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2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