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가을 패션] '엣지' 있게 입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초식남'들이 패션업계의 큰손으로 급부상하면서 남성복 업체들은 이들을 겨냥한 '엣지 있는' 가을 신상품으로 매장을 꾸몄다. 올 가을 남성복에서는 '모던 클래식'이 키워드다. 수트는 블랙 · 그레이 컬러에서 네이비 · 브라운 수트로 바통이 넘어갔고,'이탈리안 룩'의 영향을 받아 지난 시즌에 이어 여전히 슬림한 스타일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무늬 없는 심플한 소재,투 버튼 상의,원턱(하나의 허리 주름) 바지가 슬림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보통 클래식 정장은 재킷 · 팬츠 · 베스트(조끼) 등 스리 피스가 정석이지만 수트 베스트 대신 와인 · 퍼플 컬러의 스웨터나 니트 베스트를 매치해 보자.브라운 수트에는 깊은 와인 컬러 스웨터를,네이비 수트라면 짙은 그린 컬러의 니트 베스트를 선택한다.
여성들은 '80년대'에 주목하자.과장된 어깨의 파워숄더 재킷(어깨에 패드를 넣어 부풀린 스타일),강렬한 컬러 매치,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죽 레깅스,복숭아뼈가 드러나는 짧은 배기 팬츠,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펜슬 스커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남성적이면서도 강렬한 80년대풍 로큰롤 감성을 물씬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성 정장과 달리 상 · 하의부터 소품까지 모두 블랙 일색이다. 단 각기 다른 소재를 믹스하거나 시폰 등을 활용한 '다크 로맨스 룩'이 올 가을 여성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풍성해진 그레이,강인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드 컬러를 눈여겨보자.소재는 남성스러움을 극대화한 가죽,고급스러운 벨벳,낡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자카드,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번아웃 소재 등이 주류를 이룬다.
'엣지 있는' 패셔니스타들은 액세서리도 남다르다. 올 가을 강세를 보일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브라운 수트에는 이보다 진한 브라운 컬러의 옥스퍼드 정장화(펀칭 및 스티치 장식이 있는 구두)가 필수.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카프를 시도해보자.20~30대라면 얇고 넓은 스카프를 목에 여러 번 두르고 40~50대는 셔츠 안쪽으로 흘려내려주면 '엣지'를 살릴 수 있다. 시계는 롤렉스,태그호이어의 골드 메탈이나 브라이틀링,IWC의 브라운 가죽끈이 가을의 분위기에 적합하다. 빅 백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여성들의 가방에서는 '클래식'하면서도 체인,스터드(금속) 등 일부 장식에서 '로큰롤'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아이템들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리본,주름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나 최고급 송아지가죽,악어가죽 등 럭셔리한 소재들이 눈길을 끈다. 시계는 블랙 의상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팔찌처럼 보이는 화려한 주얼리 시계들이 두드러진다.
'엣지녀'들은 의상,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메이크업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는 창백할 만큼 깨끗한 피부,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아이 메이크업,반짝이기보다 깔끔함을 강조한 입술 등을 시도해보자.헤라는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피부에 풍성한 속눈썹으로 완성하는 '고선명 메이크업'을,오휘는 스모키 브라운,누디 브라운 등의 깊고 신비한 컬러를 활용해 여신을 연상케 하는 '판타지' 메이크업을 올 가을 트렌드로 제안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여성들은 '80년대'에 주목하자.과장된 어깨의 파워숄더 재킷(어깨에 패드를 넣어 부풀린 스타일),강렬한 컬러 매치,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가죽 레깅스,복숭아뼈가 드러나는 짧은 배기 팬츠,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펜슬 스커트 등이 대표적인 아이템.남성적이면서도 강렬한 80년대풍 로큰롤 감성을 물씬 느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남성 정장과 달리 상 · 하의부터 소품까지 모두 블랙 일색이다. 단 각기 다른 소재를 믹스하거나 시폰 등을 활용한 '다크 로맨스 룩'이 올 가을 여성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풍성해진 그레이,강인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레드 컬러를 눈여겨보자.소재는 남성스러움을 극대화한 가죽,고급스러운 벨벳,낡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자카드,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번아웃 소재 등이 주류를 이룬다.
'엣지 있는' 패셔니스타들은 액세서리도 남다르다. 올 가을 강세를 보일 모던 클래식 스타일의 브라운 수트에는 이보다 진한 브라운 컬러의 옥스퍼드 정장화(펀칭 및 스티치 장식이 있는 구두)가 필수.특히 이번 시즌에는 스카프를 시도해보자.20~30대라면 얇고 넓은 스카프를 목에 여러 번 두르고 40~50대는 셔츠 안쪽으로 흘려내려주면 '엣지'를 살릴 수 있다. 시계는 롤렉스,태그호이어의 골드 메탈이나 브라이틀링,IWC의 브라운 가죽끈이 가을의 분위기에 적합하다. 빅 백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여성들의 가방에서는 '클래식'하면서도 체인,스터드(금속) 등 일부 장식에서 '로큰롤'적인 요소를 부각시킨 아이템들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리본,주름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 디자인이나 최고급 송아지가죽,악어가죽 등 럭셔리한 소재들이 눈길을 끈다. 시계는 블랙 의상에 포인트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는 팔찌처럼 보이는 화려한 주얼리 시계들이 두드러진다.
'엣지녀'들은 의상,액세서리뿐만 아니라 메이크업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는 창백할 만큼 깨끗한 피부,자연스러우면서도 깊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아이 메이크업,반짝이기보다 깔끔함을 강조한 입술 등을 시도해보자.헤라는 모공 하나 보이지 않는 피부에 풍성한 속눈썹으로 완성하는 '고선명 메이크업'을,오휘는 스모키 브라운,누디 브라운 등의 깊고 신비한 컬러를 활용해 여신을 연상케 하는 '판타지' 메이크업을 올 가을 트렌드로 제안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