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증시만 소폭 하락 중이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10.44포인트(1.05%) 상승한 10627.6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0630.38을 기록해 연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경기민감주 성격이 강한 일본 주식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세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품 가격의 상승으로 원자재관련주가 강세다. 상품 거래가 매출의 30%이상을 차지하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 미쓰비시가 3.4% 급등했다.

경쟁사인 마루베니는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면서 4% 올랐다.

건설장비업체 히타치건설기계는 미쓰비시UFJ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올려잡으면서 6.9% 급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0.96% 상승한 7102.54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1% 오른 20883.05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1.65% 상승한 1590.46으로 1600선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다만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8% 내린 3131.60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