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에너지 시장에서 국제유가가 유럽 경제의 성장세 전환 소식에 소폭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은 전일대비 36센트(0.51%) 오른 배럴당 70.5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83센트(1.1%) 오른 배럴당 73.72 달러,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두바이유는 1.42달러 오른 배럴당 72.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의 성장세 등 세계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과 프랑스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분기에 0.3% 성장해 마이너스(-)0.2%를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 오른 유로당 1.4284달러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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