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니켈·아연 5일 연속 상승…11개월來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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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국제 비철금속 시장에서 니켈과 아연 가격이 지난 11개월 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유럽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PMI는 전월의 42.6에서 46.3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000달러 오른 t당 1만9800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 4일 최고점인 1만9650달러를 11개월만에 넘어섰다. 재고량은 18t 줄었다.
아연 가격은 200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날 LME에서 3개월물이 전일대비 72달러 상승한 t당 1925달러를 기록, 1만3100t 늘어난 재고에도 불구하고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역시 지난 11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진추안 그룹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4000위안, 6000위안씩 올린 t당 14만1000위안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틀 사이에 8%를 올린 셈이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진추안 그룹이 이처럼 가격을 급격히 올린 것은 니켈 재고량 상당분이 트레이더들의 재정 거래에 묶여 있어 중국 내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향후 니켈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진추안 그룹은 또 아프리카 잠비아의 유일한 니켈 광산인 무날리 광산 지분의 51%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상해증권보는 전했다. 이 광산은 지난 3월 니켈가격 하락으로 채굴을 중단했으나 오는 9월 니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5일(현지시간)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유럽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개월 연속 상승한 데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제조업 PMI는 전월의 42.6에서 46.3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 3개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000달러 오른 t당 1만9800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 4일 최고점인 1만9650달러를 11개월만에 넘어섰다. 재고량은 18t 줄었다.
아연 가격은 2000달러선을 위협했다. 이날 LME에서 3개월물이 전일대비 72달러 상승한 t당 1925달러를 기록, 1만3100t 늘어난 재고에도 불구하고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역시 지난 11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중국 상해증권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진추안 그룹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4000위안, 6000위안씩 올린 t당 14만1000위안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틀 사이에 8%를 올린 셈이다.
우리선물 관계자는 "진추안 그룹이 이처럼 가격을 급격히 올린 것은 니켈 재고량 상당분이 트레이더들의 재정 거래에 묶여 있어 중국 내 공급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이는 향후 니켈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진추안 그룹은 또 아프리카 잠비아의 유일한 니켈 광산인 무날리 광산 지분의 51%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상해증권보는 전했다. 이 광산은 지난 3월 니켈가격 하락으로 채굴을 중단했으나 오는 9월 니켈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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