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가 미국 진단시약업체 인버니스의 공개매수 선언에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6일 오전9시11분 현재 에스디는 전날보다 2050원(6.91%) 오른 3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인버니스가 밝힌 공개매수가인 3만원을 넘어선 것.

글로벌 진단시약업체인 미국 인버니스는 전일 에스디에 대한 공개매수를 선언,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개매수 주식수는 323만여주(지분율 40%), 공개매수가는 3만원이다.

윤관철 한양증권 연구원은 "인버니스의 주식 공개매수 선언으로 에스디의 실적과 성장성 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모멘텀(동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플루, 주식 공개매수 등 다양한 이슈들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인버니스의 에스디 지분 공개매수는 시약제조의 원천기술 확보와 에스디가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잠재적 경쟁사로 성장하는 데 따른 부담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