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온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에 마쳤습니다.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서는가 싶던 외국인들이 장 막판 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1560선을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채주연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오늘 코스피지수는 1% 미만의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0.25%의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전과 오후 두어차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제외하면 종일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장중 1546.50까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장 후반 들어 조금이나마 상승 쪽으로 힘을 받는 모습을 보이면서 어제보다 5.57포인트, 0.36% 상승한 1565.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밤 미국의 고용지표 악화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이어 중국증시 역시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도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는데요. 장 막판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선 것에 힘입어 1560선을 지켜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오늘 개인은 1천4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오후까지도 800억원 가량 매도에 나서던 외국인들은 장 막판 매수세로 돌아섰는데요. 17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는가 싶더니 최종적으로 외국인들은 오늘 30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여기에 기관이 오랜만에 1천억원 넘게 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7조원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그동안 단기 헤지펀드 자금보다는 중장기 펀드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3% 넘게 급등했고, 서울 도심에 자동차 전용 지하도로망을 구축한다는 소식에 건설업종도 2.2%의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은행도 2% 가까이 올랐고, 종이.목재와 금융업도 1% 이상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형주는 0.3% 오르는데 그쳤지만 중형주가 0.8%의 상승세를 보였고, 소형주도 0.6% 넘게 올랐습니다. 최근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로 증시가 상승한 측면이 없지 않았는데요.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기업들의 기초 체력을 알아볼 수 있는 지표들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편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회사 지분을 파는 대주주가 늘고 있습니다. 이유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주가가 내려가면서 소액주주들만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어서 종목 리포트입니다. 대기업들의 잇따른 시장 진출이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업이 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4년 이상 선점해 온 만큼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주시죠.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80전 하락한 1천222원 5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1220원대 초반에서 매매공방을 벌이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고 외국인들도 순매수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1. 외국인 순매수 지속 배경과 전망은? 외국인은 17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일 장중 -800억원 내외 순매도에 나서기도 했지만 장 후반 매수세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차익실현성 매도세가 일부 출회되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한국 주식시장은 매력적이어서 매수 기조는 유지될 전망입니다. 첫째, 한국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회복세와 기업 실적 개선이 유효하고, 둘째, 글로벌 펀드자금 동향을 보면 선진국 대비 이머징으로 활발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셋째,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매도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쉬어가기 장세' 상승 탄력 언제쯤? 주식시장은 사흘 연속 종가로 1550~1560선의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 증가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 외국인 매수 지속 등은 추가 상승을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약 보름 만에 13% 넘는 급등하며 올 4월에 40% 급등했던 시기와 유사한 정도의 기술적 과열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과열 해소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따라서 당장 탄력적인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으며 일정기간 동안 기간 조정형태로 과열 부담을 해소한 이후 재차 상승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