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특별기획드라마 '스타일'의 주인공 김혜수와 류시원이 진흙탕 속에서 온몸 아끼지 않는 격투신을 촬영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 중 각각 잡지사 ‘스타일’의 완벽주의자 박기자(김혜수 분), 국내 최초 마크로비오틱 한식 쉐프 서우진(류시원 분)은 만날 때마다 삐걱 거리는 앙숙 관계로 나온다.

'스타일' 2회분에서 기자는 우진의 인터뷰를 위해 제주도를 찾는다. 그러나 그곳에서 우진의 요리에 사용할 조개가 사라지고 결국 기자와 우진은 직접 갯벌로 향해 조개를 캐게 된다.

이 두사람은 갯벌에서 티격태격 하며 조개를 캐다가 결국 기자는 자신의 성질을 긁은 우진을 향해 진흙을 집어 던지게 된다. 이를 시작으로 두사람은 엎치락뒤치락 진흙 속에서 한 편의 격투장면을 찍었다.

김혜수와 류시원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진흙을 뒤집어 쓴 채 진흙탕 속에서 온 몸을 뒹구는 투혼을 발휘했다.

드라마 제작관계자는 "그야말로 진흙 속에서 온 몸을 구르는 장면이었다"며 "서로에게 진흙을 던져가며 맞고 던지고 배우들이 고생 많이 했을텐데 끝까지 웃으며 촬영에 임한 그들의 프로정신에 새삼 감동했다"고 호평했다.

또한 "김혜수, 류시원의 열정 덕분에 좋은 장면이 나왔다"며 "또 한 번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두사람의 프로정신을 높이 샀다.

한편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20~30대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려 낸 드라마 ‘스타일’은 8월 1일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