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줄기세포 글로벌 톱5 의욕만으로 될 일 아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지경부 복지부 등 4개 부처와 공동으로 2015년 줄기세포분야 글로벌 톱(top) 5 진입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때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다행한 일이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줄기세포 기술 선점(先占)을 위해 연구규제를 크게 완화하고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우리나라는 이 분야 연구가 거의 정체되다시피 해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 정체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생명기술(BT) 연구개발비 중 줄기세포 비중은 지난해 3.8%이던 것이 올해 3.4%로 줄어 연구비는 41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줄기세포 경쟁력이 지난 몇년간 거의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2006년 이후 과학자들이 중시하는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누적 건수는 14위, 특허 누적 건수는 12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한마디로 황우석 파동의 충격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그러는 사이 해외에선 줄기세포 제품화 및 임상경쟁이 치열하다. 미래의료기술의 패러다임이 줄기세포 등 질병의 근원적 치료로 바뀌는 점을 눈치챈 선진국들은 서둘러 변화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들어서자 신규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규제를 전격 폐지했다. 일본도 배아줄기세포 연구규제를 완화하고 연구를 허용했다. 이들 국가들은 규제만 완화한 게 아니라 투자도 획기적으로 증액했다. 미 국립보건원은 줄기세포에 매년 6억7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영국은 줄기세포 기반 신약개발에 10년간 6억~8억 파운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도저히 경쟁할 수 없다.
이를 뒤늦게 인식한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활성화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부족해 보인다. 선진국의 발빠른 대응을 감안한다면 투자 확대, 법과 제도의 정비를 더 앞당겨야 한다. 세계적 연구팀 육성, 임상과 산업화 기반은 관련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더는 시행착오없이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줄기세포 연구 정체는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 생명기술(BT) 연구개발비 중 줄기세포 비중은 지난해 3.8%이던 것이 올해 3.4%로 줄어 연구비는 41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줄기세포 경쟁력이 지난 몇년간 거의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이다. 2006년 이후 과학자들이 중시하는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누적 건수는 14위, 특허 누적 건수는 12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한마디로 황우석 파동의 충격을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그러는 사이 해외에선 줄기세포 제품화 및 임상경쟁이 치열하다. 미래의료기술의 패러다임이 줄기세포 등 질병의 근원적 치료로 바뀌는 점을 눈치챈 선진국들은 서둘러 변화했다.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들어서자 신규 배아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규제를 전격 폐지했다. 일본도 배아줄기세포 연구규제를 완화하고 연구를 허용했다. 이들 국가들은 규제만 완화한 게 아니라 투자도 획기적으로 증액했다. 미 국립보건원은 줄기세포에 매년 6억7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영국은 줄기세포 기반 신약개발에 10년간 6억~8억 파운드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추세라면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도저히 경쟁할 수 없다.
이를 뒤늦게 인식한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활성화 전략을 들고 나왔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부족해 보인다. 선진국의 발빠른 대응을 감안한다면 투자 확대, 법과 제도의 정비를 더 앞당겨야 한다. 세계적 연구팀 육성, 임상과 산업화 기반은 관련부처가 긴밀하게 협력하면 더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더는 시행착오없이 정부가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