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 경기 침체가 사실상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경기 회복의 최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기 후퇴가 둔화되거나 안정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음달 11~12일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12개 지역의 경제동향보고선인 베이지북을 통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베이지북은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경기가 마침내 안정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고 올해 안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취임후 단행한 사상 최대 규모의 부양책에 힘입어 경기가 자유낙하하는 것을 방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증시가 오르고 붕괴 직전 금융시스템은 자유 낙하를 멈췄습니다.” “6개월전 취임 이후 일자리 감소폭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원문) U.S. President Barack Obama saying : "Here's what's true. We have stopped the free-fall. The market is up and the financial system is no longer on the verge of collapse. That's true. We're losing jobs at half the rate we were when I took office six months ago. 문제는 역시 고용 동향입니다. 대공황이후 최장기 경기 침체를 경험한 이후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취약한 노동시장은 경기 회복에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