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는 선제적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재희 장관은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정책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대비해 재정당국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이날 장관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과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전재희 장관은 "저출산 문제를 생각하면 등에 활활 타는 불을 지고 있는 기분"이라며 "다음달 열리는 심야 국무회의에서 열린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전 장관은 "금융 위기가 실물 위기로 번지면서 한 가정이라도 해체 위기를 막기 위해 민생안정지원본부 등 서민층을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 장관은 또 "지난 IMF 외환위기 때에도 회복 1~2년후 빈곤율이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제약사와 병·의원간의 불법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전 장관은 양쪽을 모두 처벌하는 양벌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영리법인 도입 여부와 관련해 전 장관은 "11월에 연구결과가 나오면 시행 가능한 보완책인지를 따져 봐서 도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총리 기용설 등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전 장관은 "후임 장관이 왔을 때 편안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설거지'를 하는 기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