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지난 1월 1일부터 수입쇠고기 12개 특정부위에 대해 시행하던 유통이력관리제를 오는 8월1일부터 공업용 천일염,공업용 대두유,냉동복어(금밀복),안경테 등 4개 품목을 추가해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수입물품에 대한 유통이력관리제는 수입통관 후 외국산 제품이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입상, 도매상,소매상 등 유통단계별로 수입물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 상태를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세관은 특히 이번 추가된 4개 품목 중 공업용 천일염,공업용 대두유는 원산지 표시뿐 아니라 비식용인 공업용으로 통관된 물품이 시중유통단계에서 식용으로 속여 판매되는 일이 없도록 최종 소비단계까지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