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오피스 침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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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빈 사무실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초보다 수익률은 나아졌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해 하반기에도 이같은 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잡니다.
대형 오피스 빌딩이 빼곡한 역삼동 테헤란로.
벌써 몇 달 째 주인 없이 비어있는 오피스 빌딩만 무려 30여 곳에 달합니다.
실제로 지난 달 말 기준으로 전국에 빈 오피스 빌딩의 비율은 8%에 달했습니다.
서울의 공실률은 6.7%로 최근 7년 새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임대료가 여전히 비싼 강북 도심권과 강남의 공실률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홍순만 신영에셋 이사
"올 2분기 여의도는 공실률이 줄어든 반면 도심과 강남은 공실률이 상승했다. 기업들이 임대료가 저렴한 외곽이나 분당 등으로 이전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경기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서울 공실률은 더 상승할 것이다."
"이처럼 빈 사무실이 늘고 있지만 올 들어 낮아진 금리로 오피스 빌딩에 대한 투자는 여전해 수익률은 더 높아졌습니다."
지난 2분기 오피스 빌딩 투자 수익률은 모처럼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전체 평균 수익률이 1.93%, 1분기의 -0.4%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중 서울이 2.47%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습니다.
임대료 역시 제곱미터당 평균 1만5천2백원으로, 3개월 전보다 조금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이 하반기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기업들이 선뜻 사들이긴 어렵기 때문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