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2분기 실적개선으로 증권사들의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27일 오후 한때 3만2950원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2.35% 뛴 3만2650원에 장을 마쳤다. 한전은 2분기에 2000억원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2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6개 발전 자회사의 실적을 합친 통합기준 영업이익도 2240억원으로 5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유 석탄 등의 원재료 가격이 작년보다 낮아졌고,전기요금도 지난해 11월 4.5% 오른 데 이어 지난달 3.9% 추가 인상돼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