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얼굴이냐 몸매냐 이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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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특히 여성을 볼 때 얼굴이 먼저냐 몸매가 먼저냐를 묻는다면, 누구나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밖에 없다.
우선 여자는 뭐니 뭐니해도 얼굴이 예뻐야한다고 외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착하기만 한 여성은 매력이 없다고 항변한다. 반대로 몸매만 좋고 나름대로 개성있는 얼굴이면 오케이를 외치는 부류도 있다.
얼굴과 몸매를 놓고 벌이는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과같은 내 얼굴, 예쁘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같은 능력이라면 좀 더 준수한 외모의 사람을 택하는 건 당연하겠죠.”
“드라마나 영화만 봐도 정치적 야심을 위해 미모를 앞세워 남자를 이용하는 여성이 나오잖아요. 지금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얼굴만 이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라는 노래도 있긴 하지만, 정작 남성들이 선택하는 여성은 못생긴 여자보다는 못됐지만 예쁜 여자들이다. 물론 예쁜 외모에 끌리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겠지만, 많은 남자들이 마음속 깊이 ‘여자는 예뻐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들 역시 이 점을 부정할 수 없다. 예쁜 여성이 친구들 사이에 인기가 더 많거나 나보다 공부를 못했어도 능력있는 남성에게 시집가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예뻐져야겠다’고 다짐하곤 하는 것이다.
물론 얼굴과 몸매, 마음씨까지 3박자를 고루 갖췄다면 좋겠지만 이는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날씬한 몸매 위해 비만클리닉 가기도
“요새는 얼굴은 그저 그래도 몸매가 꽝이면 욕먹잖아요.”
“뚱뚱한 여성은 게을러 보이고,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것처럼 여겨져요”
균형 잡힌 몸매가 이성에게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당연하다. 직장인 대상으로 한 어느 설문에서도 직장인 10명중 6명이 이성을 택하는 기준으로 얼굴보다 몸매를 중요시한다고 답했다. 많은 여성들이 요가나 달리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끊임없이 몸매를 만드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마른 듯하면서도 가슴과 힙라인은 부각되는, 글래머러스한 체형이 환영받는 요즘, 비만클리닉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CF클리닉 최명석원장은 “콜라병 몸매가 유행함에 따라 허리나 둔부, 허벅지 등 부분 군살을 제거하기 위한 피포덤 시술을 받는 여성이 많다”고 말했다.
피포덤은 28KHz의 초음파 집중장치를 이용해 지방세포를 파괴해주는 리포덤과 PPC(리포디졸브)지방파괴주사요법을 병행하여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는 시술로, ppc주사요법에 의한 화학, 생물학적 지방세포 소멸 효과와 초음파를 이용한 리포덤 시술에 의한 물리적 지방세포 파괴효과로 시술부위의 지방세포 감소로 인한 사이즈 감소효과가 빨리 나타나면서도 요요현상에 대한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시술에 따른 흉터, 착색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피포덤은 피부 탄력 향상에도 좋아 살을 뺀 후 처지는 현상이 없어 많은 여성들에게 선호되고 있는 방법이다.
최원장은 “요즘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자신 있는 부분으로 허리, 엉덩이, 다리, 가슴 등 구체적인 부위를 지목하거나 환한 웃음, 자신감 등과 같이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려는 사람이 많다”며 “예전과 달리 외적인 미보다는 자신만의 매력을 찾아 어필하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익경기자 ikj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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