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해 예상을 웃돈 실적과 요금 인상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2분기에 영업이익 2336억원을 거둬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굿모닝신한증권의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이며, 연결기준 영업이익 역시 2240억원으로 양호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가스공사와의 LNG 정산 금액 환급 등으로 인해 LNG 구입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52.9% 하락했고, 인건비 등 기타 영업비용도 31.4% 감소해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3분기부터 요금 인상분이 반영되고 LNG 등 연료비 하락세가 이어져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